2학기에 들어 이런 저런 고민이 굉장히 많았고,
그 고민을 여러 사람들과의 이런 저런 이야기로 나름대로 결단을 내리고 그 결단대로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 와중에 나의 새로운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었던 선배와의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이야기를 지금 해보려 한다.

멘토는 누구인가?
익명의 포항공대 학사 출신 유명 해외 대학원생
왜 이 멘토에게 손을 흔들었나?
사실 이 멘토와의 만남은 굉장히 특별했다. 평소 고민 걱정이 있고 이에 대한 결단을 내리기 전에 사전적인 조사를 많이 하는 편이라 대학생의 익명 소통창구 에브리타임에 해외 대학원 진학 관련 글을 게시한 적이 있다. 그때 댓글을 달아주셨던 한 분에게 직접적으로 컨택하여 해외 대학원 진로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해결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무심코 연락을 드렸었다.
어떤 교류를 하고 있는가?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이, 이름도 모르는 사이지만 같은 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선배에게 후배로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선배께서도 감사하게도 이를 기특하게 보시고 자신의 정보 공유를 통해 자신과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후배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시다.
궁금했던 것과 멘토링의 내용은?
해외 대학원 진학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논문 작성, 그리고 교수님 컨택에 관한 이야기와 군대 관련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학점에 관한 고민도 당연히 이야기 했다.
구체적인 멘토링의 이야기는 이렇다. 논문 작성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연구 참여를 통해 경험해보는 것이 좋고,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좋은 논문을 쓸 자격이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교수님들과의 컨택에서는 본인의 스킬을 어필하고 교수님께 연구 과제를 역제안하는 등의 수준 높은 학부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해주셨다. 군대도 언제 가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이건 논문을 한 편 쓰고 가느냐 혹은 바로 입대를 하느냐의 갈림길이 있으며 이는 본인의 선택이라고 해주셨다.
느끼고 배우는 점, 내가 얻은 점은 무엇인가?
군대는 일찍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두 선택안 모두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하였으나 선배님의 말씀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논문 작성이 익숙하고 연구에 대한 공부를 연구 이전에 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느껴 군대에서 논문 공부, 그리고 기타 영어 공부 등을 병행하여 나 자신의 레벨을 높이고자 하는 목표를 가졌다.
또한 멘토의 경험담을 통해 ‘길을 개척한다는 것’이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행위가 아니라 스스로의 결정을 책임지고 그 선택에 따라 필요한 준비를 미리 쌓아가는 과정임을 배웠다. 선배는 자신이 지나온 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조언해 주었고, 나는 그 이야기 속에서 나의 상황을 그대로 투영해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지금의 고민들이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계획으로 변해가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먼저 움직여본 사람의 생생한 시선”이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교류 계획이 있는가?
앞으로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갈 생각이다. 서로 얼굴조차 모르는 관계이지만, 지금의 나에게 이 선배는 분명히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같은 존재다. 연구 참여를 시작하게 되거나, 군 입대 시기와 같은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마다 조용히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선배 역시 후배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며 함께 의미를 느끼는 것 같아, 서로에게 좋은 형태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 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 볼 생각이 있는가?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영감은 ‘나도 누군가의 길잡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선배가 그랬던 것처럼, 해외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정보를 찾기 어려워하는 현실을 보며, 언젠가 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누군가를 돕는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거나 후배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기는 식의 작은 프로젝트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지금은 단순히 선배에게 배우는 입장이지만, 이 교류를 계기로 더 넓은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언젠가는 나만의 경험을 다시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선순환을 이끌고 싶다. 그렇게 이 작은 연결이 또 다른 연결로 이어져, 나의 새로운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