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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DC - 사람들의 취미가 새로운 직업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을 구상할 수 있는가?

kongseojoon 2025. 11. 19. 22:42

사람들의 취미가 새로운 직업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말에 공감하는 편이다.
나 스스로의 취미를 떠올려 봤을 때, 지금 당장 거창하게 회사를 만들겠다는 건 아니지만, ‘진짜로 해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아이템은 두 가지 정도가 있다.


1) 분위기 좋은 카페, 그 이상을 만들어 보는 일

나는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서 메뉴판도 구경하고, 좌석 배치나 조명, 창가뷰까지 한 번씩 훑어보는 걸 좋아한다. 단순히 “예쁘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여긴 왜 편하지?’
‘여긴 왜 사람 목소리가 덜 시끄럽게 느껴질까?’
이런 걸 은근히 관찰하는 편이다.
좋은 공간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요소가 겹쳐진 결과물이라고 본다.
인테리어, 조명, 음악, 동선, 테이블 간격, 콘센트 위치까지 다 포함해서.
내가 구상해보는 카페는 이런 느낌이다.

  • 컨셉: “조용한데 너무 정적이지는 않은, 공부/작업/수다 다 가능한 공간”
  • 메인 수요자: 포항공대·근처 대학생 + 리모트 근무자
  • 핵심 포인트
    • 콘센트랑 넓은 테이블은 기본 장착
    • 좌석 일부는 ‘혼자만 앉는 자리’로 지정 (눈치 안 보고 오래 앉아 있을 수 있게)
    • 벽면 한 켠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나 전공 밖의 교양서 비치
    • BGM은 가사 적은 재즈/로파이 위주, 볼륨은 최대한 낮게

완전 독보적인 카페를 만들겠다는 욕심보다는,
“아, 나랑 잘 맞는 곳이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공간이면 충분하다.
카페 수익만을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이 공간 자체가 작은 커뮤니티의 중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 평일 저녁엔 소규모 독서 모임이나 스터디,
  • 주말엔 소규모 플리마켓이나 취미 공유 모임,
    같은 걸 열 수 있다. 그러면 카페는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서, 사람들 취미가 서로 연결되는 장소가 될 수 있다.
  •  

2) 온라인 모델·리뷰 서비스 & 메타버스 기반 가상 피팅 플랫폼

두 번째로 떠오르는 건 ‘옷 입는 걸 좋아하는 취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모델/리뷰 서비스다.
요즘 쇼핑몰에서 옷을 살 때 가장 많이 찾는 게 “실착 사진”이기도 하고, 내 체형과 비슷한 사람이 입어본 후기를 보는 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된다.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 모델은 두 가지다.

(1) 온라인 리뷰 인플루언서/모델

내가 직접 옷을 입어보고 실제 후기를 남기는 방식이다.

  • 콘셉트
    • 특정 체형, 특정 스타일에 특화된 계정을 운영
    • “실제 사이즈 기준 정보 + 코디 제안 + 솔직 후기” 반영
  • 가능한 활동
    •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쇼핑몰 협업 등에서
      • 입어본 옷의 핏, 소재, 단점까지 솔직하게 리뷰
      • ‘이 옷은 이런 체형에게 추천/비추천’까지 정리
    • 구체적으로, 에이전시에 잘 소속되는 것, 모델 학원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성장해나가는 것. 이 두 가지가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를 실현시키고자 한 발짝 다가선 것은 포스텍에서 주최한 미래지성 마스터클래스 별유천지 특강, 이상봉 대표님의 강연 덕분이었다. 대표님의 강연을 듣고 난 뒤, 위 내용들과 관련하여 대표님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결과 대표님께서 이를 좋게 봐주셔 명함을 건네주셨다. 이 인연이 어떤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지 장담할 수 없으나, 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임에는 틀림없다. 방학 중 직접 찾아뵈어 인사드리고 회사, 모델 관련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건 취미에서 시작해서, 협찬/광고/브랜드 콜라보 등으로 자연스럽게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2) 메타버스를 활용한 3D 가상 피팅 플랫폼

조금 더 기술적인 쪽으로 가보면, 이런 그림도 가능하다.

  • 사용자가 자신의 신체 정보를 입력하거나 3D 아바타를 생성
  • 해당 아바타에 온라인 쇼핑몰의 옷을 입혀보면서
    • 핏, 길이감, 전체 실루엣 등을 미리 확인
  • 여러 스타일을 저장하고 비교해볼 수 있는 기능
  • 나와 체형이 비슷한 다른 사람들의 코디/후기를 같이 보여주는 기능

이건 분명히 상당한 기술 경쟁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3D 그래픽, 신체 스캔·보정, 실제 원단과 움직임을 얼마나 비슷하게 구현할지,
쇼핑몰과의 연동까지 모두 해결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혼자 만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내가 이 방향성을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관련 전공 수업(그래픽스, HCI, 추천 시스템 등)을 듣거나 옷/패션/사용자 경험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팀을 구성해서
작게는 가상 코디 추천 웹서비스 같은 형태로 시작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완성형 메타버스 플랫폼이 아니어도,
예를 들어 “체형, 취향 기반 코디 추천, 실착 리뷰 모아 보기” 정도부터 시작해도 충분히 의미 있을 것 같다.